- 25회 맞아 '소리의 숨결, 모아 판으로' 주제, 판소리·월드뮤직·AI 판소리까지 다채로운 무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올해 25회를 맞아 대한민국 대표 전통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 축제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소리의 숨결, 모아 판으로’를 주제로 지난 25년간 축적된 소리의 자산을 모아 미래 비전을 담아내며, 판소리와 기획공연, 월드뮤직,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53개 프로그램, 122회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참여형 판놀음 축제로 운영된다. ‘소리 NEXT’를 중심으로 국내외 교류와 해외 진출 기능을 강화하고, ‘소리프린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예술인과 도민의 참여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공연 횟수를 지난해 101회에서 122회로 확대하고, 개막식도 대형 제작공연 중심에서 축하형 개막무대로 전환해 더욱 많은 관객이 함께하는 열린 축제로 꾸민다.
올해 소리축제는 지역 문화예술 자원 활용을 확대하는 한편, 축제의 정체성인 판소리와 대중성을 균형 있게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둔다. 폭염 등 여름철 축제 운영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도 강화하고, 축제 성과와 관람객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개최 시기를 검토할 방침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바탕’은 기존 완창 중심 형식에서 벗어나 연희와 판굿, 관객 참여를 결합한 새로운 무대로 선보이며 판소리의 공동체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젊은판소리 다섯바탕’과 ‘소리프론티어’를 통해 신진 예술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오늘의 시나위’, ‘판소리 X 시네마’ 등으로 전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창작 국악극 ‘아버지의 해방일지’, 여성농악·고창농악·강릉단오굿 등 지역 전통예술과 함께 ‘쇼팽&아리랑’, 캐나다, 인도, 아프리카, 중동 예술가들의 무대를 통해 세계 음악과의 만남을 선보인다.
축제는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소리초이스’, ‘소리피칭’, ‘소리팸투어’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리프론티어’를 통해 전통음악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에 나선다.
또한 전북 13개 시군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소리축제’를 운영해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공연하며, 어린이소리축제와 소리프린지 등 생활권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힌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AI 판소리 창작 프로젝트는 인공지능과 판소리를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로, 국민 누구나 AI 기반 판소리 영상을 제작해 출품할 수 있다. 소리프린지는 전북 곳곳의 일상 공간과 관광지를 무대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무대를 도시 전역으로 확장한다.
신원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5회차를 맞은 소리축제는 전북의 문화적 자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소리축제가 글로벌 문화교류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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