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경기전·전라감영에서 공연·체험·야간탐방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 콘텐츠 운영

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경기전과 전라감영 일원에서 역사문화 체험과 공연, 해설, 의례 재현 등을 아우르는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왕과의 산책 △수문장 교대의식 △전라관찰사의 탄생 △전라감영의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주 대표 문화유산 활용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경기전과 전라감영의 역사적 가치와 공간적 특성을 살린 주·야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보다 풍성한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경기전에서는 조선왕조와 전주사고의 역사성을 기반으로 교육·해설, 의례 재현, 공연, 야간 탐방이 결합된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가운데 ‘한지를 품은 전주사고 이야기’는 전주한지와 기록문화, 전주사고의 역사적 의미를 교육·해설 형식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한지 인형을 활용해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시는 이달부터는 운영일을 확대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경기전 대표 프로그램인 ‘수문장 교대의식’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수문군의 교대 의식과 순라행렬, 전통 국악공연이 어우러져 한옥마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에는 조선왕조실록의 보존 과정을 재현한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가 운영된다. 시는 사관 행렬과 의례 재현,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의 기록문화와 역사적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동시에 야간 프로그램도 더욱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경기전의 야간 경관을 배경으로 빛 경관 연출과 퓨전국악 공연이 어우러진 ‘별빛누빔’이 운영되고, 매주 토요일에는 야간 탐방 프로그램 ‘왕과의 산책’이 진행돼 참가자들은 경기전 곳곳을 걸으며 역사 속 인물과 사건, 문화유산에 담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전라감영에서는 전라감영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전통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전라감영의 역사적 인물과 행정사를 정리하는 ‘전라도 관찰사와 전주부윤·판관’ 도서 편찬 사업도 추진해 역사문화 연구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전라관찰사의 탄생’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연극 관람과 함께 전라감영 곳곳을 탐방하며 조선시대 인물과 이야기를 만나고, 활쏘기와 주판놀이, 종이접기,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조선시대 생활문화와 전라감영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전라감영의 날’도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이달에는 사생대회와 백일장이 개최되며, 오는 10월에는 전주화약 체결 과정을 재현하는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와 조선시대 사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기자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오는 11월에는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전통 김장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공유하는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여기에, 전라감영 선화당에서는 전라검무와 교방승무, 포구락, 화무 등 전라감영 교방청의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전라감영 교방무’ 공연이 개최된다. 시는 전통무용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수준 높은 전통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전라감영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시는 이번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역사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전과 전라감영이 지닌 역사적 가치에 다양한 체험과 공연 콘텐츠를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주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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