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포경선 표류 역사 재현, 클래식·샹송·강강술래 어우러진 문화교류 축제
신안군은 오는 6월 13일 비금도 이세돌바둑박물관 일원에서 ‘신안 비금도 샴막 예술축제(ChamMak Art Festival)’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1851년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가 비금도에 표류했을 당시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샴페인과 막걸리로 마음을 나눈 지 175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축제는 당시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한 개막 퍼포먼스와 극단 갯돌의 창작 공연 ‘그림 같은 비금도 만찬’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클래식 연주와 성악, 한국 전통 태평무, 뮤지컬 갈라, 프랑스 샹송 공연 등 동서양의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축제 현장에서는 명인이 빚은 막걸리잔으로 막걸리를 음미하는 시음 체험을 비롯해 샴페인과 막걸리를 즐기는 시음 코너, 두 술을 조합한 ‘막테일’ 시음, 19세기 시대 의상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스튬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은 비금도의 대표 무형유산인 ‘비금도 뜀뛰기 강강술래’가 장식한다. 유럽 귀빈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원형 군무를 펼치며 국경과 문화를 넘어서는 화합과 교류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175년 전 비금도에서 시작된 한 잔의 건배가 오늘날 문화외교와 예술로 이어지는 소중한 유산이 됐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신안군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예술의 섬으로 더욱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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