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드론불꽃쇼·창작뮤지컬 행주대첩, 행주산성 일원서 운영
고양시에서 열리는 고양행주문화제가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행주산성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주대첩 투석전, 행주 드론불꽃쇼 등 대표 프로그램과 함께 역사미션 게임, 조선시대 캐릭터와 함께하는 테마존,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 행사가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올해는 ‘일상과 꿈을 이을 쐐기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고양행주문화제는 고양시를 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아름다운 한강의 경관과 행주대첩의 역사적 의미, 행주산성이라는 문화유산을 함께 체험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행주대첩 투석전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는 고양행주문화제를 대표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행주대첩 당시 주요 전술이었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경기로, 모집 3일 만에 전 리그 접수가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일반부 22개 팀, 가족부 40개 팀 등 총 62개 팀, 약 600명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방문객들을 위해 오후 2시부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투석전 체험 경기장’도 운영된다. 정해진 시간 안에 돌 모형으로 왜적을 상징하는 박을 먼저 터뜨리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양행주문화제의 대표 야간 프로그램인 ‘행주 드론불꽃쇼’도 마련됐다. 연화를 장착한 800여 대 드론이 한강 수상불꽃놀이와 함께 밤하늘을 수놓으며 행주대첩 승리의 상징인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화려하게 재현한다. 드론불꽃쇼는 13일과 14일 오후 8시 35분부터 행주산성 역사공원 상공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다양한 공연도 이어진다. 조선팝 아티스트 서도(sEODo)가 이끄는 서도밴드가 13일 오후 8시 행주출정식 무대에 오르며, 14일 오후 7시에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메인무대에서 민관군이 함께 만든 ‘창작뮤지컬 행주대첩’이 폐막 특별공연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조선시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마당극, 고양문화원의 전통공연, 고양시 대표 거리예술단체 고양버스커즈의 공연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역사미션 게임 : 행주를 지켜라!’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역사교육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미션을 수행하며 행주산성과 행주대첩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AI 장군 캐릭터를 제작하는 체험도 제공된다.
한국민속촌 출신 배우들이 참여하는 ‘행주맨돌마을’ 공연에서는 권율장군, 의병장, 밥할머니 등 다양한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행사장 곳곳에서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행주체험마당’에서는 신기전 만들기, 행주 목판인쇄 체험, 국가무형유산 불화장과 함께하는 연꽃무늬 부채 만들기, 도자 체험,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는 한낮 무더위를 고려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오후 2시 이후로 편성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그늘쉼터와 휴게 공간을 설치하고 장군 모양 종이 썬캡도 무료로 제공한다.
먹거리 장터와 수공예 마켓, 풍류 쉼터도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서 받을 수 있는 축제 화폐 ‘행주엽전’은 축제장과 인근 상점에서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받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축제 기간 대곡역과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행사장을 경유하는 11번 버스도 증차 운영된다. 고양인재교육원과 행주산성 제1공영주차장은 이용이 제한되며, 고양한강공원 주차장과 행주산성 제2공영주차장, 행주초등학교 운동장이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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