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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의 성지 의령군, 51회 홍의장군축제 4월 16일 개최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3.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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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세기 넘어 새로운 도약…의병정신 ‘미래 100년’ 연다

‘의병의 성지’ 의령군이 개최하는 ‘홍의장군축제’가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51회를 맞는 홍의장군축제는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전환점으로, 의병정신을 과거의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가치로 확장하는 의미를 담았다. 의령군은 이번 축제를 의병정신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홍의장군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그리고 이름 없이 나라를 지킨 무명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체험하는 의령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47년 동안 ‘의병제전’으로 이어져 온 축제는 2023년 ‘의령홍의장군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2024~2025 경상남도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데 이어 ‘2026~2027년’에도 연속 선정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의령군은 올해 ‘의병! 미래를 밝히다, K-모두의 의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의병정신을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보고 즐기며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대폭 강화했다.

특히 홍의서당, 홍의통보 투어, 의병 플레이존과 토너먼트, 의병 보물찾기 페스타 등을 보드게임 형식으로 연계해 축제장 전체를 하나의 게임판처럼 구성했다. 관람객이 미션을 수행하며 이동하는 방식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미래의 의병’이 되어 자연스럽게 의병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형 실외 공간으로 재구성한 ‘의병 주제거리’도 눈길을 끈다. 빛과 영상으로 연출한 공간, 정암진 전투를 재해석한 프로그램, 의병장이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공연 등을 통해 축제의 몰입감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야간에는 ‘의령 홍의야행, 붉은 전설의 밤’이 새롭게 운영된다. 의병의 상징인 의병탑에서 충익사, 의병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따라 걸으며 의병의 출정과 정신, 역사를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 속에서 의병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홍의장군의 업적을 담은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의병, 승리의 함성’을 주제로 한 불꽃쇼, 천여 명의 군민이 참여하는 의병출정퍼레이드 등 대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의령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의병정신을 단순한 역사적 개념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 공동체를 지켜낸 통합과 연대의 가치로 새롭게 조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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