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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칠원고을줄다리기, 오는 20~21일 개최 “민속문화 행사로 병오년 한 해 안녕을 기원하다!”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3.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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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전야제서 정다경, 이병철, 김민교 등 초청가수 공연 선보여

함안군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칠원읍사무소 앞 도로 일원에서 삼칠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문화 행사인 칠원고을줄다리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칠원고을줄다리기는 주민 화합과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행사로, 1960년대까지 매년 음력 2월 초하루에 칠원읍 용산천에서 이어져 왔다. 이후 근대화와 도시화로 중단됐다가 2005년부터 재현돼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줄다리기는 청룡과 백호 두 팀이 참여하는 대항전으로, 약 3000명의 주민이 윗줄인 청룡줄과 아랫줄인 백호줄로 나뉘어 3전 2승제로 승부를 겨룬다.

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은 길이 130m, 무게 40톤에 달하며, 집집마다 모은 짚으로 새끼를 꼬고 이를 여러 가닥으로 엮어 지름 1m가 넘는 대형 줄로 제작된다. 양옆에는 손잡이 줄이 촘촘히 달려 많은 인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줄다리기에서 승리하면 풍년과 무병을 기원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져 청룡과 백호 양팀 간에는 매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며 많은 관람객이 찾는 장관을 이룬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마을줄과 거북줄다리기 시연,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되며, 지역가수와 예술단체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칠원읍사거리 특설무대에서 초대가수 공연이 열리고, 이후 불꽃놀이로 행사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21일에는 오전 9시 30분 고유제를 시작으로 청룡과 백호 의장행렬 입장과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어 본격적인 줄다리기 대항전이 펼쳐지며 약 3000명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에는 지역주민 노래자랑과 함께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함안군 관계자는 “칠원고을줄다리기는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이자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존과 전승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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