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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박미향 개인전 ‘겹쳐진 시간, 남겨진 감각’ 6월 1~18일 전시, 한지로 담아낸 회복의 기록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5.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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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꽃갤러리서 기억과 상처·회복의 시간 표현, 한지 물성과 감정의 층위 조명
박미향 개인전 겹쳐진 시간 남겨진 감각 포스터

달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참꽃갤러리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18일까지 2026년 참꽃갤러리 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박미향 작가의 개인전 ‘겹쳐진 시간, 남겨진 감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빠르게 흘러가며 쉽게 소모되는 감정들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감각’에 주목한다.

작가는 반복적으로 덧입히고 스며들게 하는 작업 과정을 통해 시간의 층위를 화면 위에 축적하며, 번지고 마르며 다시 덮이는 흔적들을 지나온 기억과 상처, 회복의 시간으로 표현했다.

작품의 핵심 매개체는 한지다. 작가에게 한지는 단순한 바탕재를 넘어 감정과 시간을 받아들이고 머금는 그릇의 역할을 한다.

물감이 스며들고 갈라지며 겹쳐지는 과정에서 형성된 거칠고도 섬세한 표면은 불안하고 불완전한 인간 내면을 비추며, 화면 위에 쌓인 여러 층은 지나온 삶을 견뎌낸 기록으로 이어진다.

박미향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회복성과 지속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깊은 좌절과 무너짐 속에서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강인함과, 흔들리면서도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작품 속 색의 흐름과 물성의 결 안에 담아냈다.

또한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가장 단단한 희망의 순간을 포착하고자 했다.

달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치고 흔들리면서도 끝내 살아내는 사람들, 그리고 시간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감각의 흔적을 통해 이번 전시가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향 작가 개인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참꽃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달성문화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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