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곶자왈과 마을의 소리 체험, 사운드워킹과 필드 레코디스트 프로그램 추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더사운드벙커는 지난 5월 25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첫 오프라인 거점 공간인 ‘사운드벙커 제주’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서귀포시 안덕면과 화순리 마을 관계자, 제주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공간 소개와 2층 전시관 투어도 함께 진행됐다.
‘제주 마을 여행 크리에이터’로 지정된 더사운드벙커는 자연과 도시, 사람의 소리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사운드스케이프 기반 스타트업으로, 지역의 고유한 감각과 환경을 청각 콘텐츠로 재해석한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더사운드벙커는 지난 2021년 J-스타트업에도 선정됐으며,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체험형 콘텐츠인 ‘사운드워킹(Soundwalking)’을 중심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제주의 자연과 마을의 소리를 직접 기록하는 필드 레코디스트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곶자왈과 해안, 마을을 직접 찾아 사운드 채집을 수행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개관한 ‘사운드벙커 제주’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된 공간으로, 제주의 자연과 마을의 소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지구의 소리 기록소’를 콘셉트로 한다.
방문객들은 화순 곶자왈과 안덕면의 풍경을 배경으로 제주의 자연음과 다양한 사운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2층 공간에서는 창밖으로 보이는 산방산을 바라보며 제주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용원 더사운드벙커 대표는 “사운드벙커 제주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제주의 소리와 감각, 그리고 지역의 시간을 함께 기록하는 플랫폼”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관광 트렌드가 지역의 감각과 이야기를 경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고유 자원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민간 주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민간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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