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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도박물관, ‘성파선예’ 특별전 5월 31일까지 운영, 성파스님 예술세계 조명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5.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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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관 30주년 특별전, 옻칠회화와 도자·서예 작품 150여 점 전시
경기도박물관 성파선예 특별전 전시장 모습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전 《성파선예, 성파스님의 예술세계》를 개최하고 전통문화와 현대예술, 수행과 창작의 경계를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스님의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대규모 특별전으로, 지난 2월 개막 이후 관람객과 문화예술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파선예》는 단순한 불교미술 전시를 넘어 수행자의 삶 속에서 탄생한 예술세계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전시는 성파스님의 2025년 신작 옻칠회화를 중심으로 옻칠 염색과 도자불상, 도자대장경판, 서예 작품 등 150여 점을 소개한다.

특히 전시장 내부에 구현한 6m 규모 수중 설치 옻칠 회화와 천장에 설치된 옻칠 염색 작품은 수행과 자연, 인간과 우주의 연결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전은 경기도박물관이 지난 30년간 축적한 전통문화 연구와 전시 역량을 집약한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성파스님은 1980년대 통도사 주지를 역임한 이후 수행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 연구에 힘써왔다. 한시와 서예, 사경, 염색, 도자, 옻칠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전통 재료인 옻칠을 현대 회화 영역으로 확장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제1부 ‘영겁’은 우주의 생성과 순환을 주제로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고, 제2부 ‘물아불이’와 제3부 ‘문자반야’에서는 수행과 자연, 인간과 사물의 관계를 다양한 재료와 조형 언어로 표현한다. 마지막 제4부 ‘일체유심조’는 성파스님의 철학이 현대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조명한다.

경기도박물관은 특별전과 연계한 ‘박물관대학’도 운영하며 수행과 창작, 참선과 다도, 전통 재료의 물성, 전시 공간 구성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도 진행했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 5만 5천여 명이 찾았으며 전시와 교육, 학술 프로그램이 결합된 융합형 전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성파선예, 성파스님의 예술세계》 특별전은 오는 5월 31일까지 경기도박물관 전시마루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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