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20여 커피 생산국의 커피, 공릉숲길 대표 카페, 전국 유명카페가 한 자리에

축제의 무대는 7호선 공릉역~동부아파트삼거리와 경춘선숲길 약 1.1km 구간이다. 경춘선 공릉숲길은 폐선된 경춘선 기찻길을 이용해 공원으로 조성된 곳이다. 이후 하나둘 모여든 카페와 디저트 가게들로 개성 있는 카페거리가 형성됐다. 구는 상권을 활성화하고 카페거리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2023년 서울 자치구 최초로 커피축제를 시작했고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축제가 열리는 ▲공릉역 인근의 본무대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방면의 도로는 글로벌존과 로컬커피존, 디저트존으로 즐길거리가 빼곡하다. 경춘선 숲길구간은 ▲푸드존, 체험존이 포함된 쉼터, ▲지역 청년 상공인과 버스킹 공연이 이뤄지는 청년마켓존으로 구성했다. 청년마켓존 인근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희귀 커피그라인더 1105점을 전시한 커피그라인더전시관 ‘말베르크’와 공릉동 도깨비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도 커피축제의 핵심은 다양한 커피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커피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의 대표 로컬 카페는 물론 강릉 보헤미안을 비롯한 전국 유명 카페도 참여한다. 커피 원두를 생산하는 세계 20여 개 커피 생산국도 대사관 차원에서 참여해 축제를 풍성하게 한다. 케냐, 과테말라, 베트남 등 국가들은 자국의 커피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에콰도르와 인도네시아 등은 문화공연을 선보이기도 한다.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는 프로그램은 ‘세계커피대회’다. 축제에 앞서 예선과 결선을 통해 선발된 로스팅, 테이스팅, 브루잉(짓기), 라떼아트, 커피 퀴즈 등 7개 분야 우승자들이 본무대에서 수준 높은 시연을 펼친다. 노원구 지역내 카페들이 직접 로스팅해 출품한 원두 가운데 최고의 맛을 선정하는 ‘로컬커피대회’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축제 방문객들이 블라인드 시음과 평가에 참여해 순위를 결정하며, 폐막식에서 최종 3위까지 시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카페와 디저트 판매 부스에서는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방문객에게 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다회용품 사용을 유도하고, 친환경 축제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탠다.
또한 축제 양일간 본무대와 버스킹무대의 공연 역시 다양하게 구성했다. ▲인기가수(에일리, 노라조, 박상민 등)의 공연, ▲커피생산국이 준비한 글로벌문화공연과 함께 인디언공연, 요들송 등 이색적인 공연, ▲전자현악, 아카펠라, 색소폰 등 커피와 잘 어울리는 감성 공연 등이다.
체험부스에서는 노원커피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에서 운영하는 드립백 만들기, 커피박을 이용한 캐릭터 키링 만들기 등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13일 토요일 11시부터 시작된다. 개막식은 세계 대사관을 환영하는 세레머니와 함께 19시 본무대에서 열린다. 구는 다양한 콘셉트의 휴게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의 편의를 확보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감성과 낭만이 있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문화적 역량과 현대인의 필수품 커피가 만나는 색다른 커피여행을 준비했다”며 “서울 유일의 커피문화축제를 통해 경춘선 상권이 서울 대표 커피문화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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