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공연계 최고 화제작‘해머’의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 대표작‘한여름 밤의 꿈’으로 귀환

“공연은 살아있어야 하며, 늘 놀라움을 선사해야 한다.”고 말하는 알렉산더 에크만은 파리 오페라 발레(Opéra national de Paris),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etherlands Dans Theater, NDT), 로열 스웨덴 발레(The Royal Swedish Ballet) 등 세계 최정상급의 무용단들이 앞 다투어 러브콜을 보내는, 지금 전 세계 공연 예술계가 가장 탐내는 창작자다.
에크만이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한여름 밤의 꿈'으로, 오늘날 그의 명성을 구축한 대표작 중 하나다. 이 작품으로 그는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무대 경험”, “발명가이자 혁신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스웨덴 메데아상(Medeapriset)*을 수상하기도 했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과는 궤를 달리하는 이 작품은,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의 에크만이 어린시절 가족들과 북유럽의 여름 명절, ‘하지(Midsummer)’를 축하하던 추억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작품 전반에 북유럽 특유의 문화와 정취가 짙게 배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2015년 로열 스웨덴 발레에서 초연됐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를 풍자했던 ‘해머’와는 다르게, 이번 ‘한여름 밤의 꿈’은 신비로운 신화나 전설을 들려주듯 북유럽 하지 축제의 낮과 밤, 그리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황홀한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잠들지 않는 태양 아래 펼쳐지는 북유럽 최대의 축제, 감각적인 무대 연출과 독창적인 미장센
공식적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하지가 오면, 북유럽에서는 긴 겨울의 끝을 축하하는 성대한 ‘하지 축제(Midsummer Festival)’가 열린다. 낮이 가장 긴 이 시기에는 해가 지지 않아 밤이 오지 않는 ‘한밤의 태양(백야)’현상이 일어난다. 에크만의 '한여름 밤의 꿈'은 ‘백야’의 시간 속에서, 온 마을 주민이 모여 여름의 도래를 축하하는 축제의 한복판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모두가 어우러져 춤추고, 술과 음식에 취해 잠이 들어도 끝나지 않는 한여름 밤. 마법의 힘이 가장 강해지는 이 하지 전야에는 낮과 밤,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려지며 초현실적이고 신화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에크만은 실제 스웨덴 하지 축제의 요소들을 무대에 가득 채워 넣어, 관객들에게 낯설고도 황홀한 이국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 작품의 백미는 무대를 가득 채운 건초 더미 위에서 펼쳐지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혁신적인 안무다. 무엇이든 가능한 ‘꿈’이라는 배경 속에서 에크만의 상상력과 위트는 한계 없이 뻗어 나간다. 무대를 가득 채운 건초 더미, 공중에 매달린 침대, 허공을 가로지르는 물고기 등 예상을 뒤엎는 장면들은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긴다.
이러한 미장센을 완성하는 것은 7명의 뮤지션(보컬,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퍼커션)이 무대 위에서 펼쳐내는 생생한 라이브 음악이다. ‘해머(Hammer)’, ‘백조의 호수(A Swan Lake)’, ‘플레이(PLAY)’등 알렉산더 에크만의 주요작들을 맡아 온 작곡가 미카엘 칼손(Mikael Karlsson)이 스웨덴 전통음악에서 영감 받아 작곡한 곡들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스웨덴 싱어송라이터 한나 톨프(Hannah Tolf)의 몽환적인 목소리는 관객들을 끝나지 않는 한여름 밤의 꿈 속으로 인도한다.
‘한여름 밤의 꿈’화성 공연 기간(6월 19일-20일)은 실제 스웨덴의 하지(6월 20일)와 일치하는 기간이라 한국의 공연장에서 북유럽의 여름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예정이다.
오늘날 유럽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발레단 중 하나”현대 발레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발레 도르트문트의 첫 내한 공연
'한여름 밤의 꿈'의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세계는 독일 현대 발레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는 발레 도르트문트(Ballett Dortmund)가 구현한다. 발레 도르트문트는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괴테의 ‘파우스트’, 단테의 ‘신곡’등 발레로 접해 본 적 없는 문학작품을 새롭게 무대화 한 내러티브 발레로 정평이 난 발레단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04년 설립되어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도르트문트 극장(Theater Dortmund) 산하 발레단으로, 무용수들의 압도적인 신체기량으로 내러티브 발레의 복잡한 스토리텔링을 정교하게 구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발레 도르트문트는 한스 판 마넨(Hans van Manen), 조지 발란신(George Balanchine), 윌리엄 포사이스(William Forsythe) 등 발레 거장들부터 알렉산더 에크만(Alexander Ekman), 웨인 맥그리거(Wayne McGregor), 아크람 칸(Akram Khan), 에드워드 클루그(Edward Clug) 등 현대무용의 거장들까지 폭넓게 협업해왔으며, “오늘날 유럽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발레단 중 하나(The Jerusalem Post)”라는 평을 듣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여름 밤의 꿈'은 발레 도르트문트의 가장 사랑받는 레퍼토리 중 하나로, 잘츠부르크, 세비야, 텔아비브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투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인 아티스트로 발레 도르트문트 객원 무용수 정지한과 도르트문트 필하모닉 소속 바이올리니스트 김윤란이 참여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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