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산업·시민정원사·체험 프로그램 결합, 숲과 예술 담은 정원문화 축제
정원이 단순한 녹색 공간을 넘어 도시 환경과 시민의 삶을 연결하는 문화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가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 참여 기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정원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주시는 최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방정원 등록을 계기로 정원문화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월아산 숲정원 일원에서 ‘2026 진주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진주정원 동행동락(同行同樂), 가꾸고 느끼고 나누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정원과 예술, 시민 참여 프로그램, 산업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행사로 운영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정원도시 조성과 녹색 인프라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원은 단순한 조경 공간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과 도시 열섬 완화, 건강과 치유 기능까지 담당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와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자연 속 체류형 관광인 웰니스(Wellness) 트렌드 확산과 함께 정원의 활용 범위도 더욱 넓어지고 있다. 여기에 반려식물과 가드닝 문화가 확산하고 정원산업이 성장하면서 정원은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새로운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진주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2023년 제1회 정원박람회, 2024년 제2회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며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어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통해 정원전시와 산업 콘텐츠,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기반을 확대해 왔다.
특히 시민 참여형 정원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 정원사 양성, 개인 정원 발굴, 찾아가는 정원교실 운영 등을 지속 추진하며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힘써 왔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작가정원과 방문객 편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며 지방정원 요건을 충족했고, 지방정원 등록 이후에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정원문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는 진양호에서 도심, 월아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축을 중심으로 풍부한 산림과 공원 자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월아산 숲정원은 정원·치유·휴양·레포츠 기능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숲정원형 정원도시 모델 구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진양호, 남강, 진주성, 망진산 등 자연·역사 자원과 유등 및 문화예술 콘텐츠를 연계한 지역 특화 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금산면 일대 남강을 따라 형성된 전통 원림 ‘금천구곡’과 지수면 승산마을 중심의 K-기업가정신 문화도 진주만의 정원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원과 예술이 결합한 전시를 비롯해 유등 등 진주만의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원산업전과 콘퍼런스,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유기적으로 구성해 정원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입체적인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정원산업전에는 관내 조경·원예·식물 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조경인과 기업이 참여하는 ‘동행정원: 조경인의 숲’도 조성된다.
시민 정원사가 직접 참여하는 정원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민들이 정원을 가꾸고 공유하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활동을 통해 전문가와 산업,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정원문화의 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건강·숲·휴식’을 핵심 가치로 한 정원문화 모델을 구현하고, 숲과 정원, 문화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원박람회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참여하고 가꾸어 가는 정원문화 축제로 마련됐다”며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방정원 등록과 함께 시민들이 숲정원 속에서 머물고 느끼고 나누며 정원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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