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도부 경연부터 명창·명인 공연, 학술포럼·전야제까지 국악인과 시민 함께하는 전통예술 향연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악 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가 궁도부 경연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전주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오는 5월 9일부터 6월 8일까지 전주대사습청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전주시 일원에서 전통예술 경연과 공연, 학술포럼 등을 아우르는 ‘제5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및 ‘제44회 학생전국대회’를 개최한다.
‘태평안락(太平安樂)’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첫날 궁도부 경연을 시작으로 판소리 명창부, 농악부, 무용 명인부, 가야금 병창부 등 총 1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국 각지의 국악인들이 참여해 각자의 기량을 겨루며 전통예술의 깊이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 전국대회도 판소리부와 농악부, 관악부 등 10개 부문에서 열린다. 미래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무대로 일반부와 학생부를 아우르는 폭넓은 경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올해 대회에서는 ‘동락(洞樂)’을 주제로 한 전야제와 축하공연, 기획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오는 23일 오후 7시 경기전 광장에서는 전주대사습놀이 ‘전야제’ 행사로 공식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전통예술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전주대사습놀이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24일부터 6월 5일까지 한옥마을 전주대사습청에서는 대사습놀이 장원자와 명인·명창들이 대거 참여하는 ‘장원자의 밤(수적천석)’ 등 기획 공연이 네 차례 진행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들의 깊이 있는 무대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21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공동체가 만든 무형문화유산 구축의 실천적 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국악과 전통문화의 지속 가능성과 공동체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또 오는 6월 7일 오후 6시부터는 대회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리셉션’ 행사가 진행된다. 경연과 공연, 학술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전통예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시는 제52회를 맞은 올해 전국대회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악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국악 인재들이 발굴되고, 200년 전통의 국악 대축제인 전주대사습놀이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대사습놀이 경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전주를 찾은 방문객들이 전통예술의 멋과 전주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연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오는 18일까지 (사)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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