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장춘몽 콘서트와 불꽃쇼, 세계 민속공연까지 이어지는 7일간의 공연·체험형 봄 축제
남원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제96회 춘향제’를 개최한다.
춘향제는 68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와 춘향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K-로맨스 축제로 자리잡아 왔다.
올해 축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00회 춘향제를 앞두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콘텐츠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시작은 4월 30일 저녁 열리는 ‘춘향선발대회’다. 전통 미인을 선발하는 대표 행사로,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연출과 함께 축제의 서막을 연다.
5월 1일에는 춘향제향으로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며 개막식이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중국 염성시 공연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정명희와 두댄스 무용단의 주제 공연, 남원시립예술단의 합동공연 ‘시민, 춘향’이 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열리는 ‘일장춘몽 콘서트’에는 김용빈, 김태우, 송하예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며, 밤 10시경 대규모 개막 불꽃쇼가 펼쳐져 남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축제 기간 동안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는 공연이 이어진다. 5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일장춘몽 콘서트’는 ‘기품의 선율’, ‘결기의 울림’, ‘사랑의 멜로디’ 등 세 가지 테마로 매일 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5월 4일에는 KBS 국악한마당이 열려 전통 국악 공연의 깊이를 더하며, 몽골, 이집트, 태국 등 해외 민속공연단이 참여해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을 형성한다.
먹거리 콘텐츠도 강화됐다. 남원시는 더본코리아와 협업한 ‘더본존’을 운영해 지역 특화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푸드트럭과 청년부스에서는 다양한 이색 메뉴가 마련된다.
전통예술 분야에서는 제53회 대한민국 춘향 국악대전과 제29회 대한민국 옻칠목공예대전이 열려 전통 예술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사랑의 광장에서 어린이날 대축제가 열려 드론 체험, SW 체험, 매직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판소리 체험, 한복 입기, 가훈 써주기 등 가족 단위 체험 콘텐츠도 운영된다.
야간 프로그램으로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피오리움 달빛정원 일원에서 ‘키즈 나이트 페스타’가 운영된다. 버블과 솜사탕 퍼포먼스, 마술공연, 빛놀이존 등이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남원시는 축제 편의를 위해 5,00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관람 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월 6일에는 김혜순 명인의 한복 퍼포먼스와 폐막 공연 ‘흥의 태동’, 피날레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춘향제는 전통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남원에서 봄날의 정취와 축제의 감동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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