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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성부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전시 7월 12일까지 운영, 조선 수도 행정기관 한성부 조명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4.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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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급입안·성저오리정계석표 등 90건 유물 공개, 체험형 콘텐츠로 한양 행정 구조 이해
한성부입니다 전시 포스터

서울역사박물관은 4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시대 수도 한양을 운영하던 행정기관 한성부를 조명하는 전시 ‘한성부입니다’를 개최한다.

한성부는 1395년 한양부를 개편해 설치된 조선시대 수도 행정기관으로, 오늘날 서울시와 달리 중앙 행정기관의 성격을 지니며 국정 운영 전반에 참여했던 핵심 조직이다.

이번 전시는 1997년 특별전 ‘한성판윤전’ 이후 축적된 관련 사료를 집대성해 한성부의 기능과 구조, 그리고 그 안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현존 가장 오래된 사급입안인 ‘1379년 한양부 사급입안’을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성석린의 임명 문서 ‘성석린 고신 왕지’, 그리고 한성부 관할 범위를 표시한 ‘성저오리정계석표’ 등 총 90건 99종의 유물이 공개된다. 특히 ‘성저오리정계석표’는 오랜 기간 공개되지 않았던 유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일반에 선보인다.

전시는 ‘영역’, ‘기능’, ‘사람’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1부 ‘어디까지가 한성부’에서는 한성부의 관할 구역인 5부와 성저십리를 중심으로 행정 경계와 도시 구조를 살펴본다.

2부 ‘바쁘다 바빠 한성부’에서는 호적 작성, 순찰, 민원 처리 등 지방 행정 기능과 함께 왕도 질서 유지, 국가 의례 지원 등 수도 행정기관으로서 수행했던 다양한 역할을 다룬다. 전국 단위 소송 처리와 호적 관리까지 담당했던 한성부의 업무 범위도 함께 소개된다.

3부 ‘한성부 사람들’에서는 판윤과 낭청 등 관원들의 역할과 일상을 조명한다. 계회도와 시문 등을 통해 바쁜 업무 속에서도 교류를 이어가던 당시 관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우리집 호적 만들기’, ‘오늘은 호적고 관리인’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하며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황희, 박문수, 권율 등 역사적 인물들이 한성부 판윤을 지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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