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포구 서교동 잔다리로6길 29에 있던 옛 서교치안센터를 고쳐 작은 도서관 ‘서교 펀 활력소’로 만들고 2월 2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이번 사업은 시가 추진 중인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사업’의 첫 사례다.
이 사업은 방치된 공간을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장소로 바꾸는 것으로, 서울시는 앞서 여의도 지하벙커를 전시·문화공간으로 바꿔 운영해 왔다. 한동안 비어 있던 서교치안센터도 새 단장을 거쳐 누구나 들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서교 펀 활력소는 작은 도서관과 커뮤니티 라운지, 팝업 공간을 함께 갖춘 동네 거점 공간이다. 홍대입구 일대 분위기에 맞춰 2030세대와 외국인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지역 작가 전시와 북토크, 다국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공간에는 여행·디자인·음악·도시문화 관련 도서와 서울 관련 책이 비치됐고, 쉬운 글로 바꿔 읽어주는 AI 서비스도 제공된다. 라운지에는 콘센트 좌석과 소규모 모임 테이블을 마련해 창작자와 프리랜서, 유학생, 관광객 등이 머물며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민간 운영사와 함께 공간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주변 상권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공실과 오래된 공공시설, 빈 점포 등을 찾아 ‘펀 활력소’를 확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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